원티드(Wanted)

웨슬리 깁슨.
방대한 구글신의 영역에도 정보가 없는 평범한 회사원인 그는 관리자 제니스에게 시달리고, 여자친구는 회사 동료가 채간 상황에서 무기력하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 어느 날 멋진 여자- 졸리 누님이 나타나서 당신에겐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고 말합니다.
웨슬리 깁슨은 그녀의 말을 믿지 않지만, 협박에 의해서 강제로 자신의 재능에 눈뜨게 되고, 아버지의 유산이라는 거금 삼백만 달러에 눈이 멀어 회사도 때려치고 '결사단'이라는 단체에 가입합니다.

천 년을 이어져 내려온 방직공들의 단체인 '결사단'은 세상의 그늘에 숨어서 나름대로 정의를 실천하는 단체라고 합니다. 운명의 천이라는 천에 나타나는 메시지를 해석해서 죽일 사람을 가려내 죽이는 암살조직입니다.

웨슬리 깁슨은 아버지의 원수이자 결사단의 배반자인 크로스를 죽이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거칩니다.

이 영화는 물리법칙이나 개연성 같은 걸 따지면 재미없는 영화 입니다.
그냥 머리를 비우고 멋진 졸리 누님의 액션과 타칭 미소년이라는 제임스 맥어보이의 찌질함을 즐기면 됩니다.
현란하고 과장된 액션이 뇌를 씻어주는 느낌이 좋더군요.
주인공이 너무 고민이 없다거나, 너무 귀가 얇다거나.. 그런 걸 생각하면 좀 재미없어지는 영화지요.
그거 나름대로 씹을 거리가 되기도 하지만요.

스포일러
반전이 있더군요.
그리고 2편에 대한 여지를 남김없이 부숴버리고 끝내는 것도 상쾌합니다. 요즘 나오는 액션 영화들은 대개 후속편을 염두에 두고 여기 저기에 떡밥을 뿌려놓는데, 이 영화는 그게 없습니다. 

by Hypnos | 2008/06/30 20:19 | 감상 | 트랙백 | 덧글(0)

월야환담 광월야 - 광신의 유산

드디어 읽었습니다.
- 스포일러 다량 함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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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창월야에서 주요 인물이었던 이사카를 주연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이사카는 한국으로 와서 '서현'이라는 이름으로 생활합니다. 새로운 신분으로 새로운 일을 하려는 거지요.
그는 무역업을 시작하면서 거슬리던 조폭 조직을 우걱우걱 먹습니다. 라이칸슬로프의 왕인 그에게는 상당히 쉬운 일입니다.

총 3개 챕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첫 번째 챕터에서는 조폭 조직을 먹고, 두 번째 챕터에서는 사이비 종교 교주를 죽이고, 세 번째 챕터에서는 그 사이비 종교를 박살냅니다.
막무가내로 죽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에게는 원칙이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에만 죽이고, 불필요한 살상은 하지 않지요.
(어쩌다 무더기로 쓸려 죽는 경우는 제외하고-_-)

서현은 강합니다. 라이칸슬로프의 왕이라는 설정에 맞게 너무 강해서 싸움 대부분이 싱겁게 끝납니다. 맨손으로 철판도 우그러뜨리는 데 평범한 사람은 어떻겠어요. 그 때문인지 갈등이 약화된 면도 있습니다. 이야기 자체가 싱겁다고 해야할까...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강력한 적이 나타나지 않는한 서현이 최강이니 액션이 통쾌한 부분도 있네요.

흡입력은 상당합니다. 엄청나게 강한 서현이 때리고, 부수고, 그 와중에 감상에도 젖었다가, 다시 때리고, 부수고.. 이거의 연속이라고 볼 수 있는데도 지루함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군데군데 들어가 있는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유머들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광신의 유산은 인트로에 가깝습니다. 그냥 서현이 서울에 정착해서 어떻게 살고 있나..라는 소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2권부터 시작될 것 같군요.

by Hypnos | 2008/06/26 18:06 | 감상 | 트랙백 | 덧글(0)

쿵푸팬더, 공공의 적1-1 강철중

영화 감상 - 쿵푸 팬더, 강철중

2주 연속 극장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요즘엔 한국 영화 중에서 강철중 이외에 딱히 눈에 뜨이는 영화가 없습니다. 있긴 있지만 규모가 작아서 눈에 안뜨이거나, 금방 내려가거나.. 그렇더군요.

1. 강철중 공공의 적 1-1
강철중은 공공의 적 1편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이번에 공공의 적으로 찜당한 사람은 이원술이라는 건실한 조폭입니다. 고객 우선 주의가 몸에 배어 있는 조폭이지요. 신입사원도 받아서 육성하고 자신의 고객을 위해서라면 사지에도 찾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강철중한테 찍힌건 어린 아이들을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신입사원들이 잘나가는 고등학교 일진들이었거든요. 게다가 통과 의례로 이 아이들을 살인에 이용해먹죠.
이건 나쁜 겁니다. 그래서 강철중한테 맞습니다.
개그가 있지만.. 이야기와 겉도는 느낌이 나는 개그가 많더군요.

강철중은 불편한 구석이 있었지만 머리를 비우고-_- 보니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2. 쿵푸팬더
불행히도 안경을 안갖고 가서 흐릿한 화면으로 볼 수 밖에 없었지만, 유쾌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인트로인 2D 애니메이션도 훌륭했습니다. 2D에서 3D로 넘어가는 부분도 자연스럽게 처리해서 좋았고요.
꼭 이 이야기가 나올거야-라는 부분에서 헛점을 찌르고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도 기분 좋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음. 칭찬 밖에 할게 없네요. 재밌게 볼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안경 쓰고 깨끗한 화면으로 한 번 더 보고 싶지만.. 지금 강철중에 밀려 사라지는 추세인 것 같군요.

 

by Hypnos | 2008/06/23 17:53 | 감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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