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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타트렉 : 더 비기닝 - 2009.05.09.

스포일러 주의



<스타트렉 : 더 비기닝>은 스타트렉의 기존 설정을 뒤엎고 새로 만들어낸 세계에서 시작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커크의 아버지를 죽여버리고, 벌칸 행성도 뿅~하고 날려버립니다.

로뮬란 함선이 <USS 캘빈>호를 공격하고, 이를 구하려던 제임스 커크의 아버지 조지 커크는 사람들을 탈출시키고 전사합니다. 이 와중에 제임스 커크가 태어나죠.
다소 반항적이고 자신만만한 청년으로 자라난 제임스 커크는 파이크 함장의 꾐에 빠져 사관학교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3년 후, 구조 요청을 받고 떠나는 엔터프라이즈 호에 탑승합니다.
최초의 임무를 수행하는 중에 커크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스팍과 사사건건 부딪히게 되고, 우후라, 술루, 맥코이, 체코프 같은 다른 동료들과 만나게 됩니다.
또다른 주인공이라 볼 수 있는 스팍은 벌칸인과 지구인의 혼혈이죠. 이 때문에 어린 시절 잠깐 고민도 하고, 반항도 했지만 자신의 혈통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사사건건 부딪히던 커크와도 친분을 쌓게 되죠.

저는 스타트렉의 열렬한 팬이 아니고, 일반인 수준이지만 과거에 피카드 함장이 나왔던 스타트렉은 아주 희미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그러니까 엑스맨의 자비에 교수님...) 팬이었다면 즐겁게 볼 수 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은데요. 그냥 일반적으로 봐도 스펙타클한 영상과 연출 덕분에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인상깊었던 연출로는 우주 공간에서 우주선이 침몰할 때, 주인공들이 스페이스 다이빙을 했을 때 순간적으로 고요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소리가 없는 고요한 우주 속으로 떨어진다는 것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화는 앞뒤가 안맞는 부분도 있고 지나치게 우연에 기댄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사소하게 느껴질 정도로 재밌게 봤습니다.
제임스 커크와 아버지 조지 커크는 머리 가르마 때문인지 전형적인 미국 중산층 미국인으로 보였습니다. 에, 스텝포드 와이프에 나오는 것처럼?
술루는 처음 엔터프라이즈 호를 출발시킬 때 했던 실수와 전투 기술이 펜싱-_-이라는 점이 귀여웠고.
체코프는 코드 넣을 때 러시아 발음이라 헤매는 게 귀여웠고.
스코티가 사이먼 페그라서 놀랬습니다.


...근데 위노나 라이더는 어디서 나왔나요.
에릭 바나야 나중에 스탭롤을 보고 알았다지만. 위노나 라이더가 연기한 아만다란 캐릭터는 기억이...-_-;

사족이지만 스팍을 보면서 <히어로즈>를 봤던 어떤 분은 스팍이 언제든지 옆 사람 머리를 열 것 같다면서 집중이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by Hypnos | 2009/05/11 12:21 | 감상 | 트랙백(1)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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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09/05/13 23:02

제목 : 스타트렉(2009)
23세기의 미래, 조사임무를 수행 중이던 스타플릿 우주선 U.S.S.켈빈호의 앞에 갑작스런 우주폭풍과 함께 거대한 송곳형의 인공물체가 나타난다. 무차별 공격으로 켈빈호를 꼼짝 못하게 만든 그 물체의 조종자는 켈빈호의 선장에게 직접 건너와서 협상할 것을 제의한다. 결국 선장은 예상대로 살해당하지만, 일등항해사 조지 커크는 켈빈호의 선장대리로서 승무원을 탈출시키고 자기는 정체불명의 적을 저지하기 위해 명예로운 죽음을 택한다. 사랑하는 아내와 갓 태......more

Commented by 카바론 at 2009/05/11 13:01
근데 전 보고 나니까 이건 '설정을 바꿔서 새로 만들어낸 세계에서 시작하는 이야기' 라고 하기 보다는 시간이동이라는 소재를 써서 등장인물들의 초창기로 배경 시간대를 억지스럽지 않게 잡아놓고 만든 '외전' 아니면 '후속작' 으로 봐야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

이렇게 메가급으로 설정을 바꿔놓고 이야기를 만들기엔 스타트랙이라는 타이틀이 그렇게 가벼운것도 아니고, 뭣보다도 사실 스토리가 그렇던듯.
Commented by Hypnos at 2009/05/11 15:38
어쩌면 평행 세계의 이야기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스타트렉 : 더 비기닝의 세계와 원래 스타트렉의 세계는 따로 따로 이어가는 거죠.
오래된 스타트렉 팬분들에게는 좀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Commented by EST_ at 2009/05/11 17:11
위노나 라이더는 스팍 엄마로 나왔답니다;
Commented by Hypnos at 2009/05/11 17:19
헉. 스팍 엄마였나요. 전혀 못알아봤답니다. 분장의 힘인가요.
(제 기억 속의 위노나 라이더는 에이리언 4의 그 분...;)
Commented by 세이 at 2009/05/11 18:14
위노나가 너무 폭삭 늙게 나와서 못알아 보신거 같아요;;; 저도 혼란스러웠다능 ㅜㅜ
Commented by Hypnos at 2009/05/12 12:21
그러게요. 엔딩 스크롤이 올라갈 때 위노나 라이더? 어디 나온거지...하고 혼란스러웠습니다.--;
Commented by QLGO at 2009/05/11 21:01
혹시 스팍죽나요??ㅠㅠㅠ
예고편봤더니 맥코이가 함장과 일등항해사를 대신할 사람이없다그랬더니
커크가" 내가있잖아" 그러던데.ㅠㅠ혹시 스팍 부모님구하러가다 죽나요??
Commented by Hypnos at 2009/05/12 12:22
스팍 안죽습니다. 끝까지 살아서 커크와 아옹다옹합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9/05/13 23:03
스팍이 죽는건 아니고 모종의 사정에 의하여 함장대리직을 사퇴합니다(어떤 사정인지는 직접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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