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07일
[만화] 치키타 구구 5권 - 09.10.07.
참 오랜만에 본 치키타 구구입니다.
일본에서 완결 났다는 소식을 몇 년 전에 들었는데 이제서야 5권을 보게 되었습니다.
5권은 4권에 이어 불로장생을 꿈꾸는 왕과 수상한 주술사들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오르그를 닮은 까만 곰팡이의 정체에 대해서도 나옵니다.
익숙한 캐릭터로 오랜만에 새로운 얘기를 보니 기뻤습니다. 정말 몇 년 만인지요.
하도 오랜만에 봐서 앞 내용이 기억 안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책을 보니 기억이 나더군요.
5권의 내용은 나쁜 의도는 없지만 결국 많은 사람들을 죽음에 몰아넣은 왕과 주술사들, 그리고 오르그 이야기입니다.
왕은 오래 오래 살아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려고 하지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습니다.
불로장생약의 재료로, 반대한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죽습니다.
살인이라는 한계를 넘어서면 사람이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지요.
사람을 죽이는 데 저항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울면서도 사람을 죽일 수 있습니다.
이런 장면들은 토노 특유의 담담하게 사람죽이기로 그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사람이 죽어나가도 긴박감 대신 충격이 강하죠.
- 친했던 애지만 내 목적을 위해선 죽여야지. 이왕 죽였으니 시체는 쓸모있게 써줄게.ㅠㅠ
이렇게 말하며 사람을 죽이는 마음씨 좋은 아주머니가 등장합니다.
사람을 죽이면서도 그들의 마음이나 감정은 예전에 보았던 착한 사람 그대로라는 거에요.
그리고 왕은 정말 착한 마음에서 오래 살려고 하는거죠. 그래서 이들을 퇴치하러 왔던 발란스와 새듀스는 갈등합니다.
어찌어찌 왕과 주술사 사건은 마무리 되고. 클리프와 치키타는 다시 만나고, 오르그도 만나고.
그 와중에 라 라므 데라르는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 라 라므 데라르는 정말 요괴스러웠지만 요즘에는 인간에 가깝게 바뀌었어요.
고민하고, 슬퍼하는 모습을 보니.. 이 만화의 히로인은 라 라므 데라르인듯.
다음 권에는 드디어 구구 가문의 비밀이 조금씩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아직 몇 권이나 더 남아 있다는 게 기쁘다고 해야할지, 슬프다고 해야할지.
전반적으로 무난했지만, 오랜 기다림을 채워준 책이었습니다.
6권은 언제 나올까요.
# by | 2009/10/07 19:14 | 감상 | 트랙백 | 덧글(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